긔룬 것은 다 님이다
긔룬 것은 다 님이다
만해 한용운의 문학과 심우정
만해 한용운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승려입니다. 「님의 침묵, 「알 수 없어요」, 「나룻배와 행인』 등 대표 시가 교과서에 실려 널리 사랑받은 시인이며, 민족 대표로 3•1운동을 이끌고 좌우합작 민족운동 단체인 신간회 창립에 참여하며 경성(서울)지부장을 지낸 독립운동가입니다. 또한 불 교계를 대표하는 승려로 「조선불교유신론」을 집필하여 조선 불교의 근대적인 개혁을 주장한 선각자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만년을 보내고 입적한 곳이 서울 성북구 ‘심우장’입니다.
성북근현대문학관은 개관을 맞아 만해 한용운 서거 80주 기를 기념한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만해의 생애를 연보로 소개하고, 소장자료 「님의 침묵』 초판본을 선보이며 심우장의 건립, 심우장 시기의 집필 활동, 일상생활, 교류한 사람들과의 일화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또한 만해의 문학을 수양과 실천의 과정으로 이해하고, 그 뜻을 펼치고 계승하는 공간으로 심우장을 만나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