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1월 16일, 이육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독립운동으로 수차례 체포되며 일본 경찰의 주요 감시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40년 짧은 생애지만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서 이육사의 삶은 연구와 존경의 대상입니다.
이육사가 어떠한 이유로 서울에 터를 잡고, 종암동에 머물게 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서울에서의 생활 또한 알려진 바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때 이육사의 대표적인 시이자 스스로 가장 사랑한 시 「청포도」가 발표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제일 활발하게 글을 썼던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 초반은 일제의 침략 전쟁이 극으로 치달았을 때입니다. 그렇기에 이육사의 작품과 생애는 조국의 독립을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2019년 새롭게 문을 연 문화공간 이육사에서 암울한 식민지 시기, 서울을 무대로 까마득한 날에 별처럼 반짝인 이육사의 자취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