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뉴스=강현 기자] ‘문학의 동네’ 서울 성북구가 오는 이 곳에서 활동했던 많은 문인과 관련 문학 작품 등을 국민들에게 알릴 성북근현대문학관을 오는 19일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성북구청은 “성북은 한용운, 이육사, 이태준, 조지훈, 박완서 등 한국 문학사의 걸출한 문인들의 생활근거지이자 작품 속 무대였고, 소통과 공감의 장이었다”며 “성북근현대문학관은 기획전시와 문학 아카이브 구축,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문학 연구 등으로 독자와 국민을 만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북근현대문학관(성북로21길 24)은 대지 570㎡, 연면적 447.63㎡의 3층 건물로, 2층의 상설전시실, 1층의 기획전시실, 그리고 지하 1층의 자료열람실을 연중 운영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성북을 형상화한 다양한 문학 작품과 주요 문인을 소개하고, 문예지 등 관련 간행물 등도 비치하고 있으며 성북 문학 들어보기, 문학지도, 필사 체험과 같은 체험활동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전시실은 개관특별전시 ‘긔룬 것은 다 님이다’를 통해 성북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생을 기린다. 만해 입적 80주기를 기념하고 추모하는 의미에서 ‘님의 침묵’ 초판본을 비롯한 다양한 자료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