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근현대문학관 THE MUSEUM OF SEONGBUK MODERN LITERATURE

서울 성북구는 제79주년 광복절(8월 15일)을 더욱 뜻깊게 할 특별 전시를 기획했다고 14일 밝혔다.

성북근대현대문학관에서는 독립운동가이자 문학인인 만해 한용운 서거 80주기를 기념해 특별전 ‘긔룬 것은 다 님이다 : 만해 한용운의 문학과 심우장’이 9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만해의 시집 ‘님의 침묵’의 초판본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또 만해의 독립운동을 수양과 실천의 과정으로 이해하고, 그 뜻을 계승하는 공간인 심우장도 만날 수 있다.

문화공간 이육사에서는 시인 이육사가 나라를 되찾기 위해 겪었을 시련과 꺾을 수 없는 독립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특별전 ‘화답(花答) : 꽃 성으로부터’가 12월 6일까지 이어진다. 이육사가 걸었던 겨울 같은 시기를 마주 보고, 결국 나라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눈감았으나 힘든 시기를 견디며 희망을 노래했던 것처럼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응원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과 그 뜻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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