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안녕하세요 저는 구청과 아주 가까운 곳에 사는 주민입니다 성북구청이 주민복지에 힘쓴다는것은 알고있습니다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는 조금 줄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없애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무슨축제 무슨축제 이렇게 다양하게 하는건 좋은데 한달에 최소 한두번은 축제가 있고 그럴때마다 공연을 꼭 넣는 것은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그 축제의 취지에 맞게 주민들이 모여서 벼룩시장을 하고 완도 특산품을 팔고 그러면서 소란스러워지는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를 써가면서 거의 격주에 한번씩 공연하는건 누구를 위한 복지인가요? 이런공연 원치도않는 주민들을 위한 복지는 없는걸까요?
한달에 한번이든 두달에 한번이든 횟수를 줄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사에는 반드시 공연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듣는 사람도 생각하는,노래를 잘부른 사람이 올라와 장기자랑하면 좋겠습니다 그건 성북구청측에서 오디션을 하든지 해서 한번 거르셔야할것같습니다 그럴자신도,돈도,시간도 없다면 열지않는게 나을것같습니다
음치클리닉도 아니고 왜 노래를 못 부르는 일개 주민들이 올라와서 노래를 부르는걸 제가 듣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제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샤우팅과 음이탈, 목에서 짜내는 소리,박자음정 다 틀리는걸 듣고있어야하나요 방금 락인지 아니면 소리지르며 난동부리는건지 모르겠지만 노래를 듣고있자니 이젠 기분이 불쾌해집니다 하루이틀이어야지 좋게좋게 넘어가지 거의 바람마당이 동네스케일의 노래방수준입니다 제가 노래방 가는 횟수도 성북구청에서 공연무대여는것보다는 적다고 자부합니다 저 집에서 과제도하고 공부도 해야하는데 이렇게 시끄러우면 조용히 과제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는건가요? 도서관에 가라고요?네. 저 일주일에 최소 5일은 도서관에 갑니다 근데 거기까지 가는 비용은 지원해주실껀가요? 제가 집에서 공부하면 식비 교통비를 아낄수있는데 이 소음때문에 매일 학교도서관에 가고 교통비만 해도 한달 6만원이고 식비도 점심저녁값 하면 하루 "최소"만원 나갑니다 이동시간도 아깝습니다 저는 제발 "저의 집"에서 공부하고싶습니다
동네주민들이 와서 장기자랑수준으로 하는거면 횟수를 줄였으면 두달에 한번씩으로 줄이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다같이 노는것만 복지가 아니라 소수가 조용히 소음방해없이 지내는것도 복지입니다
그리고 리허설하는 시간도 늦추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침9시부터 마이크테스트 아아 하는것도 매주주말마다 그러면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요구사항이 많다고 생각되신다면 그냥 공연하는걸 없애는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리허설시간늦추기 오디션 봐서 한번 거르기 횟수줄이기 도 하지않을거면서 이런 행사를 끌고가는자체가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바람마당이자 공연장이기전에 저의 집이고 저의 집은 수면실이 아니라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밤에만 조용하다고 만사 OK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 소음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장 부탁드립니다 |